나는 내가 아니다.

나는 내가 아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언제나 내 곁에 있는 자

이따금 내가 만나지만

대부분을 잊고 지내는 자,

내가 말할 때 곁에서 조용히 듣고 있는 자,

내가 미워할 때 容恕(용서)하는 자,

가끔은 내가 없는 곳으로 산책을 가는 자,

내가 죽었을 때 내 곁에 서 있는 자,

그자가 바로 나이다.

후안 히메네스(Juan Ramón Jiménez)의 “나는 내가 아니다”(“Yo no soy yo”)는 그의 시집 “Espacio”에 수록된 시입니다. “Espacio”는 스페인어로 “공간”이라는 뜻입니다. 후안 히메네스의 시집인 “Espacio”는 그의 시들이 담긴 공간이라는 의미로 제목이 붙여졌습니다. 이 시집은 그의 시적 세계와 창작의 영역을 나타내며, 그의 시들이 형성되는 독특한 공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Espacio”는 후안 히메네스의 시적 테마와 스타일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그의 시적 진보와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후안 히메네스는 스페인의 시인으로, “나는 내가 아니다”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시는 자아의 변화와 신념의 흔들림에 대한 내적인 탐구를 담고 있습니다. 이 시집은 후안 히메네스의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시체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그의 창작 생애의 중요한 단계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나는 내가 아니다”는 후안 히메네스의 시인으로서의 내적 탐구와 자아의 변화에 대한 시입니다. 이 시는 배경자아(Background ego)와의 연결을 통해 더 깊은 의미를 갖게 됩니다.

시의 제목인 “나는 내가 아니다”는 자아의 불안정성과 변화에 대한 내적인 고뇌를 나타냅니다. 여기서 “나”는 시인의 본래의 자아를 나타내며, “내가 아니다”는 그 자아가 변화하고 변형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자아의 변화는 배경자아의 개념을 통해 드러납니다.

배경자아는 시인이나 작가의 내면에서 존재하는 다른 인격 또는 심리적인 측면을 나타냅니다. 이는 작가가 자아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며, 자아의 복잡성과 다면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작가의 창작과 연결된 감성과 상상력을 표현합니다.

“나는 내가 아니다”에서 배경자아는 자아의 변화와 다른 존재로서의 시인을 대변합니다. 시인은 자아의 변화와 자아의 흔들림을 경험하며, 이로 인해 자기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내적 충돌과 불안정성은 작품에 깊은 감성과 복잡성을 부여합니다.

따라서, “나는 내가 아니다”는 후안 히메네스의 자아의 변화와 배경자아의 연결을 통해 작가의 내적 고뇌와 창작 과정의 복잡성을 담은 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경험 자아와 배경자아는 심리학적인 개념으로, 개인의 정체성과 자아 형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나타냅니다.

경험 자아 (Experiential self)는 개인이 실제로 경험하고 인식하는 자아의 면을 의미합니다. 이는 개인이 외부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얻은 경험, 감정, 생각 등을 기반으로 형성됩니다. 경험 자아는 일상적인 활동과 상황에서 개인이 자각하는 자아로서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을 반영합니다.

배경자아 (Background self)는 개인의 무의식적인 부분과 내면적인 측면을 나타냅니다. 이는 개인의 희망, 욕구, 가치관, 기억 등의 내면적인 요소들을 포함합니다. 배경자아는 개인의 과거 경험, 가정적 배경, 문화적 영향, 사회적 요인 등으로 형성되며, 개인의 행동과 생각을 조절하고 지배하는 역할을 합니다.

경험 자아와 배경자아는 개인의 자아 구성에 서로 다른 측면을 제공합니다. 경험 자아는 주로 현재의 경험과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 반면, 배경자아는 개인의 과거와 내면적인 측면을 강조합니다. 이 두 자아는 상호작용하면서 개인의 정체성과 행동을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칩니다. 개인의 경험과 배경 자아의 상호작용은 개인의 성장, 발달, 자기 인식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집니다.

  • 배경자아(Background self)와 경험자아(Experiential self)는 인지심리학에서 중요한 개념이지만, 배경자아와 경험자아를 처음으로 언급한 학자로서 두 가지 개념을 함께 언급한 것은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입니다. 그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인지심리학과 철학 분야에서 활동한 미국의 학자이며, 현대적인 심리학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저서인 “심리학 원리” (The Principles of Psychology)은 1890년에 출판되었으며, 이 책에서 배경자아와 경험자아를 포함한 다양한 심리학적 개념을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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