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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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일지] 색지 만들기_2 

오일 파스텔과 테레핀, 그리고 스크라피토로 완성한 실험적인 작업  300g의 도톰한 A4 도화지 위에 시넬리에 오일 파스텔을 활용하여 나만의 색지를 만들어보는 프로젝트였다. 평소와는 조금 다른 재료 운용과 도구를 실험해 보며 색다른 질감을 찾아가는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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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s me

시작은 그저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FW 아크릴 잉크’라는 매체가 가진 거침없는 유동성과 선명한 발색. 통제하기 어려울 만큼 유연하게 흘러내리는 이 재료를 스포이드라는 도구로 다루어보고 싶다는, 일종의 재료적 궁금증이 이번 작업의 출발점이었다. 거친 질감의 황목 수채화지를 바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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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 at 5:45PM

도서관을 나서던 오후 5시 45분, 콘크리트 벽에 길게 드리운 그림자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가 기울며 황금빛으로 물든 햇살이 벽면을 타고 퍼져나가고, 그 위로 깊고 짙은 그림자가 얹혔다. 빛과 어둠이 맞닿은 경계에서 색의 대비가 더욱 강렬하게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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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감과 기시감의 사이_1 Between Jamais Vu and Déjà Vu_1

개학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방학이 끝나기 전에 꼭 그림을 그리겠다고 결심했지만, 마음이 앞선 상태에서 그림을 시작했다.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왜 이제서야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하는 작은 자책이 스쳤다.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정말 짧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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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my table

탁자가 벽에 90도 회전하여 천장에 달려 있습니다. 관객들은 탁자와 벽 사이의 경계가 열린 것을 상상할 뿐만 아니라 이 독특한 시각을 통해 평소 의식하지 않았던 음식 재료의 미적 가치를 발견하고 즐길 것을 초대받습니다. 이 탁자는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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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adow

얼마 전, 한스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on)의 <그림자/The Shadow>를 읽었다. 그림자를 또 다른 나, 책에서는 타자화(Othering)한 객체로서 대면하는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인 학자는 그림자의 덫에 빠져 그림자에게 죽임을 당하는 비극적인 스토리이지만, 그림자라는 소재 자체는 매력적이었다. 나는 해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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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g Home _ Watercolors

새로운 것에 대해 거부감이 적어서 일단 시작하는 MBTI의 P유형이다. 아크릴을 사용한 경험이 있으니 과슈라는 물감도 팔레트에 용감하게 짜고 시작했던 것 같다. 아크릴보다는 마르는 속도가 더딜꺼라 생각하고 일주일 뒤 과슈를 확인해 보니, 팔레트에서 데굴데굴 물감들이 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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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g Home_sketch

봄이다.그림책테라피 수업을 듣고 난 뒤 시내 과일백화점에서 딸기를 사고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중. 산본 시내에 파는 홍두깨 수제비, 웰빙 김밥, 딸기스무디를 좋아하는 딸들이다. 올해는 과일가격이 너무 올라 딸기를 많이 사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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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자화상이라는 단어는 어색하다.매번 피하던 소재인데 ‘나’라는 사람을 살펴보기로 했다. 얼마전 사라 룬드베리(Sara Lundberg)의 ‘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fågeln i mig flyger vart den vill)를 읽다가 주인공 베타 한손(Berta Hansson)에 비친 엄마의 모습이 내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