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피어나는 군포설화 4회 2023.6.5

이번 4주차 수업은 장은아 강사님이 진행하셨는데 우리 신화 속에 나오는 호랑이 캐릭터의 분석과 더불어 칼 융의 집단 무의식에 대해 얘기하시면서 해님달님의 탯줄에 대한 해석이 흥미로워서 이번 차에는 탯줄에 대한 해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성은 우리로 하여금 정해진 범위 안에서 삶을 살도록 요구한다. 그러나 무의식과 신화를 통해 우리의 인생은 그 만큼 성장하게 된다.

칼 구스타프 융

해님달님에 대한 상직적 해석

해님달님에서 나오는 동아줄을 칼 융의 상징으로 해석을 하면 탯줄로 얘기되어 질 수 있습니다. 탯줄은 ‘해님달님’ 동화에서 나오는 중요한 상징적 요소입니다. 이 동화에서 탯줄은 어둠 속에서 깨어나는 데 도움을 주는데 사용됩니다. 탯줄은 오누이가 어둠을 넘어서 빛을 찾아가는데 필요한 연결고리이며, 융의 집단 무의식의 상징적인 의미를 나타냅니다.

오누이는 빛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해님과 달님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이때 탯줄은 오누이와 해님, 달님, 그리고 다른 동화 속 캐릭터들 간의 연결을 나타내며, 이들이 함께 협력하여 오누이가 어둠에서 탈출하고 빛을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탯줄은 이야기 속에서 오누이와 주변 인물들의 상호의존성과 협력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이는 개인의 능력과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과 연결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것은 우리 현실에서도 유효한 원리이며, 집단의 무의식적 상호의존성은 인간 사회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탯줄은 집단 무의식의 상징적인 요소로서 해님과 달님, 그리고 오누이가 서로의 능력을 보완하고 지지해 주는 관계를 나타냅니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집단의 힘을 빌리고 협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집단 무의식은 우리가 자신의 개별적 존재가 아닌 집단과 관계 속에서 의미를 찾는다는 개념을 의미하며, 이는 우리가 사회적인 연결과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탯줄은 ‘해님달님’ 동화에서 융의 집단 무의식과 상징적으로 연결되어, 개인과 집단의 상호의존성, 협력의 중요성, 그리고 집단 무의식적인 연결과 상호작용을 나타내며, 우리 현실에서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이미지 출처 : 범밧골 호랑이 장은아(지은이), 김숙현(그림) 아이테르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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