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

망각의 원인

망각은 정보를 잊어버리거나 회상하는 능력의 손실을 의미합니다. 망각의 원인은 다양한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지만, 세 가지 일반적인 이론은 소멸 이론, 간섭 이론 및 인출 실패 이론입니다.

  1. 소멸 – 흔적 쇠퇴설(Trace decay theory) : 망각의 원인에 대한 초기 이론으로 기억흔적이 시간이 흐르면서 희미해지기 때문에 망각이 일어난다고 봅니다. 이 이론은 기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고 사라진다고 주장하며, 정보에 주어진 지원이 부족하거나 사용되지 않으면 잊혀진다고 설명합니다. 소멸 이론은 주로 단기 기억(짧은 시간 동안 유지되는 정보)에 적용되며, 관련 자극이나 정보가 부족하게 되면 기억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2. 간섭이론(Interference theory) : 망각은 기억이 손실된 것이 아니고 기억 이전이나 이후의 정보에 의해서 기억정보가 방해를 받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설명합니다. 이 이론은 기억이 다른 기억과 혼동되거나 침해받으면서 접근이 어려워지고 망각이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첫 번째 새로운 정보가 이전의 정보의 파지(Retention)를 방해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서, 예를 들어 친구의 핸드폰 번호가 바뀌면 예전 번호를 기억하기 어려운 경우이다. 두 번째는 순행간섭은 이전의 정보가 새로운 정보의 파지를 간섭하는 것으로서 예를 들어 몇 년간 사용하던 주차 장소가 바뀌면 새로운 주차장소를 기억하기 어려운 경우이다.
  3. 인출 실패 이론(Cue-dependent Forgetting Theory) : 인출 실패 이론은 기억을 회상하기 위해 필요한 적절한 단서나 인출 표적이 부족할 때 망각이 발생합니다.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더라도 제대로 인출되지 않는 것이 망각이라고 봅니다. 어떤 정보를 최초에 부호화하는 과정에서 같이 처리되었던 단서정보를 제시할 때 그 단서가 기억의 인출을 돕는데, 이때 인출단서와 최초 부호화 간의 잘못된 만남으로 생기는 인출실패가 망각의 원인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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