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archetype): 원형은 유전적으로 인간의 무의식에 내재되어 있는 보편적인 상징과 이미지입니다. 이러한 원형은 문화와 경험에 영향을 받아 발현됩니다. 대표적인 원형은 페를소나, 아니마와 아니무스, 그림자, 자기(self)입니다.
페르소나(persona): 페르소나는 사회적인 역할과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위해 개인이 형성하는 가장 외부적인 측면입니다. 페르소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이미지나 역할을 말합니다. 자아의 가면을 뜻하는 희랍어로 개인이 사회적 요구들에 대한 반응으로서 밖으로 내놓은 공적 얼굴입니다.
아니마와 아니무스(anima and animus): 인간이 태어날 때 본질적응로 양성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양성론적 입장입니다. 아니마는 남성의 무의식 속에 내재하는 여성성 상징이고, 아니무스는 여성의 무의식 속에 내재하는 남성성 상징입니다. 이들은 개인이 자신의 성별과 상반된 성별에 속하는 특성을 내면화하려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음영(shadow): 음영은 개인의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어두운 측면으로, 개인이 자각하지 못하거나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욕망, 충동, 문제 등을 나타냅니다. 음영은 인간의 어둡거나 사악한 측면을 나타내는 원형의 형태이지만, 인간의 양면성, 밝고 긍정적인 면과 어둡고 부정적인 면을 반영한 원형입니다.
자기(self): 자기는 개인의 전체적인 심리적 중심이자 통합된 자아를 의미합니다. 자기는 모든 심리적 측면과의 조화를 이루려고 하며, 인생의 가장 결정적인 변화의 시기인 중년의 시기에 나타납니다. 균형과 전체의 중용성을 강조하며 정신 내면의 잠재력 성장에 초월적 근원과 영적 차원의 인식입니다.
중년기의 개별화(individuation): 중년기의 개별화는 인간이 자아를 발전시키고 완전성을 향해 진화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 자아를 외적 물질적 차원에서 내적 정신적 차원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의식(consciousness): 의식은 개인이 일상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정보와 경험을 의미합니다. 의식은 개인이 자각하고 통제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인간은 자아를 통해 자신을 외부에 표현하고 외부 현실을 인식합니다.
개인 무의식(personal unconscious): 개인 무의식은 개인의 과거 경험과 개인적인 상징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의식에 인접해 있는 부분으로 쉽게 의식화될 수 있는 경험이나 감각경험으로 구성됩니다. 프로이트의 전의식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무의식까지 포함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단 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 융의 분석심리학의 이론 체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입니다. 집단 무의식은 개인적 경험이 아니라 인류 공통의 경험과 상징들을 내포하는 무의식의 부분입니다. 집단 무의식은 원형과 관련이 깊으며, 직접적으로 의식화되지는 않지만, 종교, 신화, 예술 등에서 발견될 수 있는 공통적인 상징들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영원한 주제의 현실을 통해 간접적으로 관찰될 수 있습니다.
콤플렉스(complex): 콤플렉스는 개인의 무의식적인 상호작용 패턴으로, 특정한 주제나 상황에 대한 강한 감정과 연관된 아이디어, 기억, 이미지 등이 집중되어 형성됩니다. 무의식 속에 하나의 공통된 주제에 관한 감정, 사고, 지각, 기억, 등의 조작된 무리이다. (무의식 속의 관념 덩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