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파블로프의 실험이후 이뤄진 고전적 조건형성의 대표적 실험이 어린 앨버트 실험(Little Albert experiment)입니다. 그 중에서도 조건적 정서반응과 관련된 실험입니다. 행동주의 심리학자 중 하나였던 존 B. 왓슨(John B. Watson)에 의해 시작되었던 이 실험은 행동주의 심리학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알버트는 9개월 된 아이로, 다양한 자극에 대한 반응을 테스트받습니다. 동물을 무서워하지 않지만 큰 소리 또는 깨지는 소리를 싫어하는 아이였습니다.
알버트에게 흰 쥐, 토끼, 원숭이, 그리고 다양한 가면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알버트는 이러한 자극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 것은 철로에 망치를 치는 소리였습니다. 이 큰 소리에 알버트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2개월 후, 알버트는 11개월이 되었습니다. 흰 쥐가 다시 제시되었고, 수 초 후 망치가 철로에 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 후 7주간 7번 반복되었으며, 항상 알버트를 울게 만들었습니다. 이후로 작은 알버트는 흰 쥐를 볼 때마다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나중에 알게 된 바에 의하면 그는 개, 모피 코트, 면 양모, 심지어 흰 수염과 같은 털이 많고 흰 색을 가진 물건에 대한 공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왓슨은 고전적 조건형성이 공포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몇 주와 몇 달 동안 알버트는 관찰되었으며, 조건 반응에 대한 두려움은 조건화 후 10일이 지난 뒤에는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조건 반응의 소멸 과정을 소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조건화의 흔적은 남아있습니다. 심지어 조건 반응은 초기 조건화보다 더 짧은 시간 동안 재조건화에 의해 재생성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