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가설은 편견과 고정관념을 감소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의 긍정적이고 가까운 접촉을 통해 상호간의 이해와 호혜적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이론입니다. 1954년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고든 올포트(Gordon Willard Allport)는 편견과 고정관념에 의한 적대감을 줄이는 방법으로 ‘접촉가설(contact hypothesis)’을 발표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어린이들이 서로 만나 대화하고 함께 어울린다면 서로를 괴물로 그리지 않고 친구로 그릴 것입니다. ‘접촉가설’은 집단간 고정관념과 편견, 차별을 해소하고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관계를 개선하는 좋은 방법으로 인정받아왔습니다.
- 장기간 긴밀한 접촉 (Long-term Close Contact): 접촉가설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인들 간의 장기간에 걸친 긴밀한 접촉이 필요합니다. 이는 서로가 서로의 개인적인 측면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상호작용을 말합니다. 개인들이 서로의 생각, 감정, 경험을 나누며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형성된 관계를 유지할 때,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상호간의 이해와 긍정적인 인상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 평등성 (Equality): 동등한 지위를 의미하며 접촉가설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인들 간의 권력이나 지위의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모든 개인들이 동등한 지위로 접근하고 상호간의 존중과 대우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개인들이 평등성을 경험하면 상호간의 불평등을 느끼지 않고 상호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 편견과 고정관념에 대한 인식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 긍정적인 상호작용 (Positive Interaction): 접촉가설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인들이 공동의 목표를 지니고 그 목표(Goal)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상호간의 협력과 협동을 경험하면, 개인들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으며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상호간의 긍정적인 인상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 사회적 규범과 조정자 및 감독자 간의 합의 (Social Norms and Agreement among Authorities): 접촉가설의 성공을 위해서는 사회적 규범과 조정자(권위자, 리더 등) 간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사회적 규범은 개인들이 상호작용하고 행동하는 데 있어서 어떤 기준이나 규칙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조정자는 이러한 사회적 규범을 지키고 적절한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사회적 규범과 조정자 간의 합의를 통해 접촉 상황에서 개인들은 어떤 행동이 적절하고 인정받을지에 대한 지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상호 간의 이해와 호혜적 상호작용을 촉진하며, 편견과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