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ing Home_sketch

봄이다.
그림책테라피 수업을 듣고 난 뒤 시내 과일백화점에서 딸기를 사고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중. 산본 시내에 파는 홍두깨 수제비, 웰빙 김밥, 딸기스무디를 좋아하는 딸들이다. 올해는 과일가격이 너무 올라 딸기를 많이 사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3월을 들어오면서 딸기가격이 살짝 내렸다. 손은 무겁지만 마음은 가볍고 까만 비닐봉지 안에 올망졸망한 딸기들을 보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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