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피어나는 군포설화 1회 2023.5.22

설화란 무엇인가?

군포시도서관에서 2023년 상반기 운영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다시 한 번 피어나는 군포설화’입니다. 25회차로 운영되고 강연 21번, 탐방3번, 후속 모임 1번으로 운영됩니다. 주강사 선생님은 장은아(동화작가), 김숙현(그림책작가)이고 객원강사는 이영경(그림책작가), 오은희(소설가), 이은기(그림작가), 백동렬 (그림작가), 이혜리(영상작가)입니다.

군포지역 설화를 발굴하여 재창작함으로써 지역성과 문학성 그리고 지역에 얽힌 역사성까지 함께 공유하고 성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1인 1그림책 완성으로 성취감도 느껴보는 것입니다. 1일 1그림책 완성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저는 이번 강좌를 용감하게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1회차 설화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장은아 작가님께서 포문을 열었습니다. 두 시간동안 설화 및 민담 전설등 다양한 소재로 설화를 이야기하였습니다.주제를 설정해 과거와 현재의 작품들을 동일 선상에 올려놓았습니다. 예로 인간복제라는 소재의 확장성을 요술항아리, 홍길동전, 멋진 신세계까지 한 큐에 연결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고전 인문 즉 설화가 어떻게 확장하고 재해석 되어야하는지의 방향성의 예를 들었습니다. 이번 강의의 주제인 설화의 정의보다는 동화에서 신발이 의미를 정체성과 연결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웠습니다.

설화란 무엇인가?

설화는 전통적인 한국의 이야기나 구비 문학 작품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설화는 주로 구전으로 전해지며, 시대와 장소에 관계없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소문으로 전해져 왔습니다. 대체로 짧은 길이의 이야기로 구성되며, 가볍고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제는 다양하며, 동화나 우화, 경고 이야기, 도덕적인 가르침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설화는 종종 인간의 모습을 가진 동물이나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등장하며, 신비로운 요소가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합니다.한편, “설화”라는 용어는 다른 의미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화적인 이야기”라고 할 때는 현실과는 조금은 동떨어진 환상적인 이야기나 상상 속의 이야기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빨간 구두(the red sheos)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소재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의 이야기 ‘빨간 구두‘(The Red Shoes)였습니다. 이 구두는 다양한 해석과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여성성과 유혹: 빨간 구두는 여성성과 유혹의 상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구두를 신은 소녀는 매력적이며 유혹적인 존재로서 인물들의 관심을 사로잡습니다. 이는 구두를 통해 여성의 매력과 성적 유혹이 강조되는 것입니다.
  2. 사회적 규범과 제약: 빨간 구두는 사회적 규범과 제약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소녀는 빨간 구두를 신게 되면서 사회적 제약과 규범을 벗어나고 새로운 경험과 자유를 찾게 됩니다. 구두는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것, 금지된 것의 상징으로도 이해될 수 있습니다.
  3. 개인적 성장과 용기: 이 이야기는 소녀의 개인적인 성장과 용기를 다룹니다. 구두를 신은 소녀는 일상에서 벗어나 모험을 감행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습니다. 이는 자아의 성장과 용기를 통해 본인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4. 인생의 선택과 결정: 빨간 구두’ 이야기는 인생의 선택과 결정을 다루기도 합니다. 소녀는 구두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운명과 인생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는 개인의 선택과 운명의 연결, 선택의 중요성 등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빨간 구두’의 의미와 상징성은 작품의 맥락과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안데르센의 이야기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독자의 해석과 감정에 따라 다양한 이해와 해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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